맞벌이하는 워킹맘에게 육아는 가장 큰 걸림돌.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가 아이를 돌봐준다면야 더없이 좋겠지만 서로 말 못할 고민과 어려움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친정엄마와 시어머니와의 육아 전쟁을 피한 선배맘들의 노하우를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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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많이 하라 |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엄마 본인이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 처음 아이를 맡길 때 어머니와 충분히 대화하는 게 기본이다. 친정엄마나 시어머니가 바라는 게 무엇인지, 또 아이 부모로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분명히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포기할 건 미리 깨끗하게 포기할 것. 바쁠 때는 포스트잇으로 서로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 냉장고에 붙여놓는 것도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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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시간에 대한 룰을 정하라 |
어머니가 아이를 맡아준다고 무조건 의지하려는 태도는 금물이다. 토요일, 일요일만은 육아에서 벗어나 쉴 수 있도록 할 것. 바깥일을 보거나 근처 산에 오르는 등 개인 시간을 갖도록 배려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 돌보기도 힘든데 소소한 집안일까지 떠맡기려는 욕심 또한 버려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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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은 금물! |
손녀, 손자를 돌보는 조부모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하지 마세요’라는 것. 뭔가 요구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에는 잡지나 신문 기사를 보여주며 “어머니, 아기에게 이런 게 안 좋대요”라며 수다를 떨어보자. 그리고 신문 기사나 잡지를 식탁 위에 놓아두어 아이가 잘 때나 심심할 때 읽어보도록 유도할 것. 말로 하는 것보다 직접 눈으로 보니 이해도 쉽고 설득도 빠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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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육아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라 |
육아에 대한 가장 오래된 선배맘이 바로 친정엄마나 시어머니다. 예전 방식이 일부 잘못된 것일 수 있으나 어머니의 조언은 득이 될 때가 많다. 무조건 그르다고 생각하지 말고 예전의 육아 방식이나 아이 키운 이야기를 경청해보자. 모녀, 고부 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고 생각지 못한 육아 노하우도 얻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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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vs 시어머니 공평하게 대하라 |
친정엄마가 아이를 돌보는 경우 너무 편한 사이여서 생기는 갈등도 많다. 시어머니에게는 온갖 예의를 차리면서 친정엄마는 보모 대하는 듯한 무심한 태도에 섭섭한 마음이 들거나 한없이 일을 떠맡기는 딸의 모습에 소소한 다툼이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감사의 뜻으로 전하는 용돈이나 대하는 방식, 시간 약속 등 시어머니와 마찬가지로 공평하게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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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방식은 제안하듯 의논하라 |
모녀간, 고부간의 육아 방식의 차이를 해결하는 지름길은 함께 의논하는 것이다. 일단 어머니의 육아 방식을 인정하고 제안하듯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요령. “어머니 말씀도 맞아요. 그런데 저는 아이를 이렇게 키우고 싶어요. 한번 그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라며 명령조가 아닌 제안하듯 말을 꺼내면 어머니 입장에서 무시당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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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하소연을 들어줘라 |
친정엄마나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겼을 때 가장 난감한 것이 아이 돌보느라 몸이 안 좋아졌다거나 아프다거나 힘들다며 하소연하는 경우다. 이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을 수는 없지만 가끔 한번쯤은 어머니의 하소연을 들어줄 것.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생색을 내려는 게 아니라 그동안 쌓인 육아 스트레스를 나름 해소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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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부탁하라 |
남편이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얼마나 가교 역할을 잘하느냐에 따라 고부 관계가 갈등으로 치달을 수도, 사이가 좋아질 수도 있다. 육아 방식에 대해 남편과 먼저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부모와 상충되는 부분을 시정하고자 할 때에는 남편이 이야기하도록 하면 큰 갈등 없이 원하는 바를 전달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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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하게 말해야 할 때는 꼭 말한다 |
육아 방식에 차이가 있음을 어머니가 인식하지 못할 경우 간섭은 더욱 많아지고 그만큼 갈등의 여지도 높아진다. 괜히 사이가 서먹해질까봐 속상한 부분이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얘기하지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는 엄마가 많은 게 사실. 하지만 아이를 위해 꼭 필요하다면 어머니와의 갈등을 각오하더라도 확실히 의사를 전해야 이후의 문제를 줄일 수 있다. 갈등을 우려해 끌려 다니다 보면 나중에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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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가라앉히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라 |
내 자식이다 보니 문제가 있을 때 부모님에게 감정적으로 대하기 쉽다. 특히 아이가 다쳤거나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엔 더하다. 부모님의 잘못이 아닌데도 흥분해 이성을 잃고 감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데 이런 말 한마디는 부모님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부모님의 행동이 옳건 그르건 관계없이 못마땅한 기분부터 들 때에는 일단 감정을 가라앉히고 이성적인 상태에서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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