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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 TG삼보컴퓨터 - AVERATEC LATTE

사랑나누미 2010. 4. 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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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가 요즘 들어 부쩍 제품에 모델명 보다 애칭을 붙이는 데 재미를 보고 있는 듯하다. 넷북 시리즈에 꾸준히 붙여오고 있는 ‘버디’를 비롯해 올해 1분기에 깜짝 히트를 친 ‘루키’에 이어 오묘한 그라데이션 옷을 입은 ‘에버라텍 라떼’를 선보였다.

그 동안 삼보는 꽤 적극적으로 상판에 화려한 컬러를 기반으로 한 문양을 넣어왔다. 에버라텍 7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담긴 했지만 라떼의 첫 인상은 ‘야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그도 그럴 것이 여지껏 노트북에서 보기 어려웠을 뿐더러 컬러 매치가 가장 어렵다는 색 중 하나인 보라색으로 상판에 한껏 멋을 냈기에 첫 인상이 다소 센 편이다.

에버라텍 라떼는 14인치 LCD를 넣은 데스크톱 대체형 노트북이다. LED 백라이트를 쓰고 엔비디아의 지포스 310M을 그래픽카드로 넣었다. 512MB의 전용 그래픽 메모리를 얹어 윈도 7과 게임 등에서 메모리 부족 없이 쓸 수 있다. CPU는 인텔의 코어 i3부터 최고 i5 520M 프로세서로 선택의 폭을 여유롭게 하고 있다. CPU와 메모리, 하드디스크를 제외하고는 그래픽을 비롯한 나머지 부분은 모두 같다. 가장 높은 성능을 내는 i5 520M CPU는 2.4GHz로 작동하는 i5 중에서도 고성능 제품이다. 3MB L2 캐시 메모리와 터보부스트로 최고 2.93GHz까지 클럭을 끌어올려 CPU면에서는 걱정할 것 없다.

 

코어 i5와 HM55 메인보드 칩이 궁합을 맞추는 만큼 그래픽 프로세서 사용에 있어서 유연한 면도 장점이다. 게임이나 그래픽, 동영상 등 GPU를 이용하는 작업에서는 지포스 310M을 쓰고 인터넷이나 오피스처럼 CPU 중심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는 내장 그래픽으로 바꿔 쓰면 성능과 전력, 소음, 열 등을 필요에 따라 직접 조절할 수 있다. H55의 스위처블 그래픽은 사실 데스크톱보다 이런 용도의 노트북에서 더 잘 어울리는 것이 사실이다. 에버라텍 라떼도 이를 잘 살렸다고 볼 수 있다.

지포스 310M은 요즘 노트북에 흔히 쓰이는 그래픽 칩셋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지포스 9400 수준의 게임 성능을 보인다. 이 노트북의 1366x768 해상도에서는 대부분의 게임을 큰 무리 없이 돌릴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 리뷰에서 테스트한 제품은 코어 i3 330 CPU를 넣은 것으로 CPU와 GPU를 두루 쓰는 스타크래프트 2를 초당 40 프레임 이상으로 돌리고 격한 전투에도 30프레임대를 유지할 만큼 안정적인 성능을 뽑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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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는 요즘 삼보가 즐겨쓰는 것으로 키 주변을 둥글게 깎아낸 것이다. 에버라텍 루키와 비슷한데 독립식 키보드가 아직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기 때문에 무난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쓰기에는 무난한 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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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는 디스플레이 포트로 HDMI 단자와 D-서브 단자를 함께 달았고 그 옆으로 e-SATA도 있다. 단자 위치가 다소 앞쪽에 있는 것이 약간 걸리긴 하지만 랜 포트, 어댑터 등은 왼쪽으로 몰고 오른쪽에는 ODD와 USB 단자 등 손이 자주 가는 것들을 놓았다. USB 2.0 포트는 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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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의 에버라텍 라떼는 인텔의 새 플랫폼의 특징을 잘 살렸고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노트북이라 할 수 있다. 디자인과 성능, 브랜드까지 모든 면에서 노트북 고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가장 편안한 선택이 될 제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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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최호섭 기자 notebook@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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